개장 전 브리핑매일 아침, 시장 데이터 팩트 정리

[8월 6일(목)] 개장 전 브리핑 — SOX −1.40%로 4연속 상승 마감, 낸드 2사 실적 상회에도 하락, ADR 괴리율 +29.0%로 압축

오늘의 시장 요약

① 30초 요약

② 밤사이 미국 시장

지수종가등락률
다우존스54,349.12+0.49%
S&P 5007,723.55−0.17%
나스닥26,363.44−0.83%
SOX(필라델피아 반도체)12,008.9−1.40%

지수가 갈라진 날이었다. 다우는 263.24포인트(+0.49%) 올라 사상 최고 종가를 5거래일 연속 새로 썼지만, 나스닥은 221.55포인트(−0.83%) 내리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SOX는 12,008.9로 −1.40% 내려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직전 세션(08/04) SOX가 +6.55%였던 것과 대비된다.

갈라진 원인은 한 건의 뉴스로 모인다.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는 +3.43% 오른 반면 AMD는 −7.04% 로 밀렸다. 스페이스X 자신은 −13.6% 였다. 2분기 매출이 78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9억3,000만달러를 넘겼지만, 자본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배인 184억달러였고 상반기 AI 관련 지출이 230억달러(전년 동기 33억달러) 로 급증했다는 점, 그리고 대규모 락업 해제 물량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 함께 작용했다. 그 밖에 일라이릴리 +4.86%, 암젠 +4.57%, 부킹홀딩스 +6.2%, 디즈니 +3.65%였다.

장 마감 후 낸드 2사 실적이 나왔다. 샌디스크는 매출 89억6,500만달러(전년 대비 +372%, 컨센서스 83억9,400만달러 상회), 조정 EPS 39.25달러(컨센서스 34.37달러), 총이익률 84.6%(전년 대비 +58.4%p)를 기록했다. 그런데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103억~108억달러로 컨센서스 111억6,000만달러를 밑돌면서 시간외에서 한때 8% 넘게 빠졌다가 약 −4%(1,287.67달러) 로 좁혔다. 회사는 동시에 14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매출 37억5,000만달러(+43.8%), 조정 EPS 3.56달러(컨센서스 3.30달러), 조정 영업이익 16억6,000만달러(컨센서스 15억2,000만달러), 영업마진 41.7%(전년 26.1%)에 다음 분기 가이던스까지 컨센서스를 넘겼다. 그럼에도 주가는 −10%(467.34달러) 였다. 시장은 “더 나은 성과를 기대했다”는 것이 하락 사유로 전해졌다.

매크로 지표는 완화 쪽이었다. 미 10년물 국채 4.615%, 2년물 4.185% 로 함께 내렸고(10년−2년 스프레드 약 +0.43%p), VIX 15.81(−4.18%), 달러인덱스 99.550(−0.19%) 이었다. WTI 75.08달러(−0.91%), 브렌트 79.42달러(+0.08%) 로 유가는 이틀간의 급락 뒤 낮은 자리에서 멈췄다. 미 7월 ADP 민간고용은 44,000명 증가에 그쳤고, ISM 비제조업 PMI는 54.1(전월 54.0)이었다.

③ 괴리율 트래커 — SK하이닉스 ADR

항목수치
SKHY 종가$151.05 (−2.16%)
본주 환산가 (×10×환율 1,424.50원)2,151,707원
본주 직전 종가1,668,000원
괴리율+29.0%

전일 +40.2% 에서 11.2%p 압축됐다. 압축의 경로가 이 지표의 오늘 기록이다. 본주가 1,577,000원에서 1,668,000원으로 +5.77% 오르고, ADR이 154.38달러에서 151.05달러로 −2.16% 내렸다. 즉 한국 본주가 미국 ADR 가격을 향해 올라가면서 격차가 메워졌다. 08/03에는 본주만 −8.79% 빠져 벌어졌고, 08/04에는 ADR만 +8.17% 올라 벌어졌으며, 08/05에는 본주가 따라 올라갔다.

괴리율의 구조는 이렇다. ADR 프리미엄(+)은 미국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본주보다 높다는 뜻이고, 전환 차익거래 구조상 본주 쪽에 매수 유인이 생기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디스카운트(−)면 반대다. 다만 이 프리미엄이 즉시 무위험 차익으로 실현되지는 않는다. ADR→본주 전환 한도가 1,779만주(발행주식의 2.5%) 로 제한돼 있고 전환 절차에 수 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표는 차익거래 기회라기보다 한·미 두 시장이 같은 자산에 매기는 값의 격차를 보여주는 계기판에 가깝다.

+29.0%는 이번 국면의 평균대다. 07/24 +29.6%, 07/27 +28.9%와 거의 같은 수준이며, 이번 국면 고점인 08/05 +40.2%와 07/16 +38.5%의 극단 구간에서는 벗어났다.

ADR이 내린 배경은 확인된다. SK하이닉스 ADR의 미 증권법상 25일 투자설명서 교부 의무가 08/04 밤 해제되면서 대규모 주주환원 공시가 법적으로 가능해졌지만, 08/05에 자사주 매입·특별배당 공시는 나오지 않았다. 회사는 로이터에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하겠다, 주주환원을 의미 있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고, 삼성전자는 “조만간” 이라고 답했다.

SKHY ADR 괴리율 추이

④ 변동성 트래커 🌡️

판정 한 줄: ‘극단’ 유지, 그러나 6개 축 중 5개가 처음으로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 VKOSPI가 07/30 이후 처음 80선을 깼고, VIX와 같은 날 같은 방향으로 내렸으며,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상장 이후 처음 1조원을 하회했다.

기대 변동성 VKOSPI 78.55(08/05, 전일 대비 −3.50p, −4.27%). 25 미만 평온 / 25~40 경계 / 40 이상 극단 기준에서 ‘극단’ 구간이며, 기준 40의 약 1.96배다. 07/30 87.79 → 07/31 86.18 → 08/03 84.35 → 08/04 80.78 → 08/05 82.05 → 78.55로, 07/30 이후 처음 80선을 하회했다. 같은 날 미국 VIX는 15.81(−4.18%) 로 함께 내렸다 — 이번 국면 들어 한·미 변동성이 같은 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첫 사례다. 다만 두 지수의 격차는 여전히 약 5배다.

실현 변동성 최근 7거래일 코스피 일별 등락률: 07/28 −10.84% → 07/29 −5.98% → 07/30 −1.23% → 07/31 +17.91% → 08/03 −5.12% → 08/04 +1.62% → 08/05 +3.76%. ±3.5% 이상이 5일이다. 다만 최근 3거래일은 −5.12% → +1.62% → +3.76%로 절대 진폭이 줄었고, 08/05은 시가 +3.85%에서 종가 +3.76% 로 하루 종일 방향을 유지했다(08/04은 장중 −2.83%까지 밀렸다가 +1.62%로 마감한 V자였다).

매매 정지 08/05 09시 24분 56초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 — 미니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이 기준가 998.08에서 1,049.28(+5.12%) 로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6거래일 이력: 07/29 서킷브레이커(하락) → 07/30 무발동 → 07/31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 → 08/03 코스닥 매수 → 08/04 코스닥 매수(3거래일 연속) → 08/05 코스피 매수. 발동 방향이 5거래일 연속 ‘매수’ 쪽이다.

증폭 경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 거래대금 08/05 9,198억원5월 27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하회했다(08/04 1조2,556억 → 08/03 1조3,872억 → 07/31 3조313억 → 07/30 12조4,485억).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5% 로, 07/30 33.4% → 07/31 6.6% → 08/03 5.4% → 08/04 4.5%에 이어 5거래일 연속 축소다. 배경은 기본예탁금 1,000만원 → 3,000만원 상향(07/31 조기 시행), 매도대금 현금 인정 시점 T일 → T+2일, 신규 상품 출시 중단이다.

청산 압력 신용거래융자 07/31 28조9,350억원으로 6개월여 만에 30조원을 하회했다. 7월 1일 37조3,393억원 대비 8조4,043억원(−22.5%) 감소이며, 유가증권시장만 07/31 하루에 −10.46% 로 1998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이었다. 반대매매는 07/31 1,220억원(07/30 1,038억원)이 최신 확인치다. 7월 투자자예탁금은 10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5%, 일별 최신 확인치는 104조1,350억원이다.

하방 포지션 코스피 공매도 순잔고는 집계 시점 기준 미확인이다. T+3 공시 지연 때문에 07/28~08/05의 급락·급등 구간 잔고는 구조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제도는 2026년 3월 31일 차입공매도 전 종목 전면 재개 상태가 유지 중이며 변경 사항은 없다. 무차입 공매도는 계속 금지다.

미확인 항목: 코스피200 야간선물 08/05 종가, 08/03~08/05 신용융자·반대매매 집계, 공매도 순잔고 최신치, FedWatch 9월 금리 확률, 08/05 금 종가, 프로그램 매매 차익/비차익, 선물 베이시스, 레버리지 ETF 개인 순매수 방향.

VKOSPI 변동성 추이

⑤ 어제 한국장 리뷰

지수종가등락률
KOSPI6,598.26+3.76%
KOSDAQ799.59+2.42%

코스피는 6,603.48(+3.85%)로 출발해 6,598.26(+239.31, +3.76%) 로 마감했다. 상승 675 : 하락 197 : 보합 43이었다. 코스닥은 799.59(+18.87, +2.42%)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상승 1,346 : 하락 301 : 보합 78).

수급이 어제의 전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4,463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방향을 바꿨다(08/03 −3조8,708억 → 08/04 −3,705억 → 08/05 +1조4,463억). 반대편에서 개인이 −1조1,832억원, 기관이 −2,83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반대로 개인이 +3,950억원을 사고 외국인(−2,980억원)·기관(−1,108억원)이 팔았다.

원·달러는 1,424.5원으로 8.00원 내렸다. 08/04 종가 1,432.50원에서 하락 전환한 것으로, 외국인 순매수와 방향이 맞물렸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삼성전기 +14.43%, SK하이닉스 +5.77%(1,668,000원), 삼성생명 +5.76%, 삼성전자우 +4.25%, 삼성전자 +2.50%(246,000원) 였다. 반도체·전기장비·조선이 함께 올랐다.

국내발 재료도 있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2027년 D램·HBM 공급 물량이 사실상 모두 배정 완료됐고 구매 업체들이 계약금을 선납한 것으로 보도됐다. 삼성전자·마이크론·샌디스크의 연간 낸드 물량도 이미 팔렸으며, HBM과 AI 서버용 제품이 전체 D램 생산능력의 약 70% 를 차지해 2027년 PC·스마트폰용 D램 공급이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5,2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을 공시했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흑자 및 호실적을 발표했다. 윤성에프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양극재·전해액·장비·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2차전지 생태계 전반과 반도체 소부장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중국 CXMT 관련 후속도 나왔다. HP·에이수스·에이서 등 주요 PC 제조사가 CXMT D램 인증 절차를 마치고 일부 노트북에 적용을 시작했으며, CXMT는 차세대 저전력 D램 표준인 LPDDR6 개발을 거의 마치고 양산 전 검증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08/04 장중 지수를 끌어내린 베이징 이좡 지역 12인치 공장은 자금 조달 협의가 초기 단계이며 투자 규모와 생산능력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보도됐다.

아시아 증시는 08/05 전반이 올랐다. 닛케이 66,300.44(+3.66%), TOPIX 4,046.17(+2.13%), 상해종합 3,878.43(+1.47%), TAIEX 43,386.41(+0.62%), 항셍 25,915.82(+0.24%)였다.

⑥ 오늘의 캘린더 & 관전 포인트

오늘(08/06)

이번 주 이후

시장이 주시하는 레벨

⑦ 정책 워치

⑧ 오늘의 질문

실적을 전부 상회하고도 −4%·−10%였던 낸드 2사의 반응을, 한국 메모리 시장은 ‘업황 확인’으로 읽을 것인가 ‘좋은 실적도 값을 못 받는 국면’으로 읽을 것인가.


본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