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브리핑매일 아침, 시장 데이터 팩트 정리

[8월 7일(금)] 개장 전 브리핑 — 다우 5연속 랠리 마감했지만 SOX는 +0.33%, 호르무즈 봉쇄 법안에 유가 +3.8%, ADR 괴리율 +36.7%로 재확대

오늘의 시장 요약

① 30초 요약

② 밤사이 미국 시장

지수종가등락률
다우존스53,885.10−0.85%
S&P 5007,709.96−0.18%
나스닥26,348.35−0.06%
SOX(필라델피아 반도체)12,048.7+0.33%

세 지수가 모두 내린 날 반도체만 올랐다. 다우는 464.02포인트(−0.85%) 내려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고, S&P 500은 13.59포인트(−0.18%), 나스닥은 15.09포인트(−0.06%) 밀렸다. 러셀2000도 3,001.55(−0.58%)였다. 반면 SOX는 12,048.7로 +0.33% 올랐다. 다만 일중 레인지가 11,707.8~12,288.6(진폭 4.8%) 으로, 하루 안에 −2.5%와 +2.3%를 모두 오간 자리였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중동이었다. 이란 의회 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제한하는 예비법안을 심사 중이며, 위반 선박에 화물 가치 최대 20%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브렌트유는 82.49달러(+3.83%), WTI는 77.29달러(+2.75%) 로 급등했다. 같은 날 예멘 후티 반군이 마리브주·하드라마우트주의 정부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직전까지 시장이 반영해 온 것은 정반대 시나리오였다 — 미·이란·오만이 60일간 통행료 없는 개방30일 이내 기뢰 제거 착수를 담은 임시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내용이었고, 그 합의의 최종 발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67%(08/05 4.615%), 30년물이 5.21% 로 올랐다. 금은 COMEX 12월물 4,299.60달러(−0.1%), 현물 4,244.29달러로, 장중 올랐다가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신호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반면 VIX는 15.15(−4.17%) 로 내렸고 달러인덱스는 99.727(08/06 장중)이었다. 즉 어제 미국 시장의 하락은 공포가 아니라 금리·원가 리프라이싱이었다.

개별 종목에서는 낸드 2사가 이틀째 밀렸다. 전일 실적 발표 후 하락했던 샌디스크가 −6.81%, 웨스턴디지털이 −13.03% 로 추가 하락했다. 그 밖에 앱러빈 −19.66%, 세일즈포스 −3.22%였고, 스페이스X는 +6.14% 로 반등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1.3%)와 몰슨쿠어스(+1.8%)는 실적 호조로 올랐다.

고용 지표는 견조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99,000건으로 예상치 204,000건을 밑돌며 3주 연속 20만 건을 하회했고, 7월 감원은 2년 만의 최저치였다.

장 마감 후 실적에서 한국 반도체로 이어지는 재료는 없었다. 발표된 곳은 여행·모빌리티·인프라 소프트웨어였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 EPS 1.37달러(컨센서스 1.25달러), 매출 36억1,000만달러(컨센서스 35억8,000만달러)로 모두 상회했고 연간 매출·마진 가이던스를 상향해 시간외에서 7~8.5% 상승(164.48달러, 정규장 종가 151.64달러) 했다. 리프트는 매출 18억4,000만달러로 컨센서스 18억1,000만달러를 넘겼으나 EPS가 13센트로 컨센서스 14센트를 밑돌며 시간외 소폭 상승에 그쳤다. 클라우드플레어는 08/06 미 동부시간 17시에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외 반응은 집계 시점 기준 미확인이다.

미 지수선물은 08/07 07시 48분~51분 KST 기준 다우 53,991.00(−0.04%), S&P 500 7,737.00(+0.03%), 나스닥100 29,553.25(+0.22%)로 보합권이었다.

③ 괴리율 트래커 — SK하이닉스 ADR

항목수치
SKHY 종가$143.53 (−4.97%)
본주 환산가 (×10×환율 1,423.80원)2,043,580원
본주 직전 종가1,495,000원
괴리율+36.7%

전일 +29.0% 에서 7.7%p 재확대됐다. 확대의 경로가 이 지표의 오늘 기록이다. 본주가 1,668,000원에서 1,495,000원으로 −10.37% 내리고, ADR이 151.05달러에서 143.53달러로 −4.97% 내렸다. 즉 둘 다 빠졌는데 본주가 5.4%p 더 빠졌다. 환율은 1,424.50원에서 1,423.80원으로 0.70원 움직여 계산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으므로, 이번 확대분은 한국이 미국보다 더 팔았다는 사실 하나로 설명된다.

괴리율의 구조는 이렇다. ADR 프리미엄(+)은 미국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본주보다 높다는 뜻이고, 전환 차익거래 구조상 본주 쪽에 매수 유인이 생기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디스카운트(−)면 반대다. 다만 이 프리미엄이 즉시 무위험 차익으로 실현되지는 않는다. ADR→본주 전환 한도가 1,779만주(발행주식의 2.5%) 로 제한돼 있고 전환 절차에 수 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표는 차익거래 기회라기보다 한·미 두 시장이 같은 자산에 매기는 값의 격차를 보여주는 계기판에 가깝다.

+36.7%는 이번 국면의 상단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번 국면 고점은 08/05의 +40.2%, 그 이전 고점은 07/16의 +38.5% 였고(07/31의 +62.0%는 상한가 직후 왜곡), 평균대는 07/24 +29.6%·07/27 +28.9%·08/06 +29.0% 구간이다. 어제 하루 만에 평균대에서 상단대로 이동했다.

ADR이 내린 배경으로는 회사 고유의 악재가 아니라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와 위험회피 심리가 지목됐다. 현지 보도는 종목 특정 뉴스가 없었다고 명시했다. SKHY는 7월 중순 194달러에서 현재 141~143달러 수준까지 내려온 고베타 종목이다.

한편 SKHY는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에서 144.84달러(+0.91%)로 되사졌다. 같은 날 EWY(MSCI 한국 ETF)도 164.12달러(−2.97%)로 코스피 −4.58%보다 덜 빠진 뒤 시간외에서 166.05달러(+1.18%) 를 기록했다.

SKHY ADR 괴리율 추이

④ 변동성 트래커 🌡️

판정 한 줄: ‘극단’ 유지, 그런데 지수가 −4.58% 무너진 날 VKOSPI가 오르지 않았다 — 증폭 장치(레버리지·신용)는 계속 꺼져 있고, 대신 매매정지 방향이 5거래일 만에 ‘매수’에서 ‘매도’로 뒤집혔다.

기대 변동성 VKOSPI 78.6(08/06). 전일 78.55와 사실상 동일하다(정밀 전일비는 집계 시점 기준 미확인). 25 미만 평온 / 25~40 경계 / 40 이상 극단 기준에서 ‘극단’ 구간이며, 기준 40의 약 1.97배다. 07/30 87.79 → 07/31 86.18 → 08/03 84.35 → 08/04 80.78 → 08/05 82.05 → 78.55 → 78.6이다. 코스피가 −4.58% 급락하고 장중 −5.46%까지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한 날에 기대 변동성이 움직이지 않은 것은 흔한 조합이 아니다. 같은 날 미국 VIX도 15.15(−4.17%) 로 내렸다. 두 지수의 격차는 여전히 약 5.2배다.

실현 변동성 최근 7거래일 코스피 일별 등락률: 07/29 −5.98% → 07/30 −1.23% → 07/31 +17.91% → 08/03 −5.12% → 08/04 +1.62% → 08/05 +3.76% → 08/06 −4.58%. ±3.5% 이상이 5일이다. 08/05까지 줄어들던 절대 진폭이 어제 다시 커졌다. 08/06 일중 경로는 시가 −1.81%(6,478.75) → 장중 저점 −5.46%(6,238.32) → 종가 −4.58%(6,296.38) 로, 개장 후 낙폭을 넓혔다가 장 후반 저점 대비 소폭 회복한 형태였다.

매매 정지 08/06 10시 18분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 미니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이 기준가 대비 −5.04%(발동 시점 987.24, −5.12%)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최근 6거래일 이력: 07/31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 08/03 코스닥 매수 → 08/04 코스닥 매수 → 08/05 코스피 매수 → 08/06 코스피 매도. 5거래일 연속 ‘매수’ 쪽이던 발동 방향이 어제 뒤집혔다. 앞서 07/29에는 하락 서킷브레이커가 있었다.

증폭 경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거래대금은 07/31 이후 3거래일 평균 약 1조원으로, 7월 일평균 12조3,000억원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30% → 8월 5% 미만으로 내려왔고, 회전율은 레버리지 150% → 10%, 인버스 2,400% → 100% 로 축소됐다. 배경은 기본예탁금 1,000만원 → 3,000만원 상향(07/31 조기 시행), 매도대금 현금 인정 시점 T일 → T+2일, 신규 상품 출시 중단이다. 08/06 단일일 거래대금은 집계 시점 기준 미확인이다.

청산 압력 신용거래융자와 신용대주 합산 잔액이 6월 42조원에서 최근 29조원으로 줄었다. 신용비율은 코스피 0.42%(1주 전 대비 −0.15%p), 코스닥 1.34%(−0.51%p) 로 양 시장 모두 축소 중이며, 강제 반대매매 압력은 완화 추세로 평가된다. 07/31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가 2조6,681억원 감소해 1998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08/03~08/06 일별 확정 집계와 반대매매 금액 최신치는 집계 시점 기준 미확인이다.

하방 포지션 코스피 공매도 순잔고는 집계 시점 기준 미확인이다. T+3 공시 지연 때문에 07/28~08/06의 급락·급등 구간 잔고는 구조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제도는 2026년 3월 31일 차입공매도 전 종목 전면 재개 상태가 유지 중이며 변경 사항은 없다. 무차입 공매도는 계속 금지다.

미확인 항목: 코스피200 야간선물 08/06 종가, VKOSPI 정밀 전일비, 08/03~08/06 신용융자·반대매매 일별 집계, 공매도 순잔고 최신치, FedWatch 9월 금리 확률, 미 2년물 08/06 종가, 선물 베이시스, 레버리지 ETF 08/06 단일일 거래대금, 구리, DRAM·NAND 당일 현물가, 달러/엔·달러/위안 08/06 종가.

VKOSPI 변동성 추이

⑤ 어제 한국장 리뷰

지수종가등락률
KOSPI6,296.38−4.58%
KOSDAQ801.67+0.26%

코스피는 6,478.75(−1.81%)로 출발해 장중 6,238.32(−5.46%) 까지 밀린 뒤 6,296.38(−301.88, −4.58%) 로 마감했다. 상승 490 : 하락 381로, 지수가 4% 넘게 빠진 날인데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코스닥은 801.67(+2.08, +0.26%)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가 지수를 끌고 내려갔다. SK하이닉스 1,495,000원(−10.37%), 삼성전자 230,500원(−6.30%), SK스퀘어 −13.32%, 삼성전기 −9.37% 였다. 배경으로는 밤사이 뉴욕에서 나온 알파벳의 AI 핵심 인력 이탈샌디스크의 가이던스 하회, 그리고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 일정 연기 가능성과 HBM 단기 과열 경고가 지목됐다. 셀사이드에서는 모건스탠리가 D램 계약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2026년 4분기에 정점을 찍고 2027년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2.83%, 삼성바이오로직스 +1.54%, KB금융 +0.47%가 올랐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알테오젠 +5.96%, 에이비엘바이오 +3.87%, 펩트론 +3.79%, 에코프로 +1.58%, 레인보우로보틱스 +1.14%로 바이오·2차전지·로보틱스 3축이 하방을 받쳤다.

수급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규모가 아니라 환율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3조3,28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229억원, 개인이 +3조3,41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조1,272억원 매도 우위(비차익거래 −2조3,027억원)였다. 코스닥에서는 기관 +1,614억원, 개인 +858억원, 외국인 −2,480억원이었다.

그런데 원·달러는 1,423.8원으로 0.70원 내렸다. 개장 시점에는 원화 강세가 확대되며 1,41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08/03에 외국인이 3조8,708억원을 순매도했을 때 환율이 급등했던 것과 다른 조합이다.

아시아 증시는 08/06 갈렸다. 닛케이 65,683.26(−617.18, −0.93%)로 3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항셍 25,476.58(−439.24, −1.69%), 대만 가권 44,396.70(−214.90, −0.48%)였다. 상하이종합은 3,900.35(+21.92, +0.57%)로 3거래일 연속 올랐다 — 저가 매수세와 폭염발 전력 수요로 석탄주가 강세였다.

구조 지표도 함께 기록해 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초 23%에서 2026년 6월 말 55% 로 커졌고, 두 종목의 상관계수는 0.82다. 일간 수익률 변동성도 삼성전자 2.2% → 4.9%, SK하이닉스 3.4% → 5.6%로 확대됐다.

중국 CXMT 관련 정보도 갱신됐다. HP·에이수스·에이서 등 글로벌 PC 제조사가 올해 중반 CXMT D램 품질 인증을 마치고 일부 노트북에 탑재를 시작했으며(미국을 제외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 CXMT는 이좡 12인치 팹을 포함해 향후 6개 팹·월 60만장 규모 생산능력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이미 HBM4를 출하 중인 반면 CXMT는 HBM3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독립 반도체 분석가 앤드루 루는 CXMT의 D램 기술이 업계 주류보다 2~3년 뒤졌고 HBM에서는 격차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은 아직 공시 전이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 수준의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의미 있게 확대할 수 있다고 보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삼성전자 박순철 CFO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개년에 걸쳐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⑥ 오늘의 캘린더 & 관전 포인트

오늘(08/07)

이번 주 이후

시장이 주시하는 레벨

⑦ 정책 워치

⑧ 오늘의 질문

같은 재료를 받은 대만이 −0.48%, 중국이 +0.57%였던 날 홀로 −4.58%였던 한국 시장을, 역내·ADR·환율 세 지표가 남긴 흔적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본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