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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저항선 보는 법 — 전고점·박스권과 추세선

2026년 3월 9일 삼성전자의 장중 저가는 167,300원이었습니다. 3주 뒤인 3월 31일 주가는 다시 이 수준까지 내려와 장중 167,000원을 기록한 뒤 167,200원에 마감했고, 다음 날 13.4% 올랐습니다. 차트를 보는 사람에 따라 이 장면은 “전저점에서 지지를 받았다”로도, “전저점을 300원 밑돌았다”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차트 위에 정해져 있는 선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어떤 가격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는 선입니다.

이 글은 ① 지지선·저항선의 뜻, ② 전저점·전고점을 기준으로 선을 긋는 방법과 ‘돌파’ 판정의 문제, ③ 박스권, ④ 추세선, ⑤ 52주 신고가와의 관계, ⑥ 데이터 출처에 따라 선의 위치가 달라지는 문제, ⑦ 지지선·저항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예시는 모두 실제 일별 시세이며 기준 시점은 2026년 10월 30일입니다. 봉의 구성은 캔들차트 보는 법에서,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저항선으로 언급되는 경우는 이동평균선 보는 법에서 다뤘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의 뜻

지지선은 하락하던 주가가 더 내려가지 않고 멈추거나 반등한 가격대를 이은 선이고, 저항선은 상승하던 주가가 더 오르지 못하고 멈추거나 하락한 가격대를 이은 선입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그 가격대에서 매수 주문(지지선)이나 매도 주문(저항선)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고점 부근에서 주식을 산 투자자는 주가가 다시 그 가격에 오면 본전에 팔려고 하므로, 그 가격대에서 매도 주문이 늘어난다는 설명입니다. 이 설명은 기술적 분석의 해석이며, 실제로 그 가격에 주문이 얼마나 쌓였는지는 차트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선을 긋는 기준으로는 주로 다음 네 가지가 쓰입니다.

기준선을 긋는 방법이 글의 예시
전저점·전고점이전에 기록한 저점·고점의 가격에 수평선을 긋습니다삼성전자 2026년 3월 저점, 2월 고점
박스권일정 기간 주가가 오간 범위의 상단(저항선)과 하단(지지선)에 수평선을 긋습니다코스피 2012~2016년
추세선상승 추세에서는 저점 두 개 이상을, 하락 추세에서는 고점 두 개 이상을 이어 기울어진 선을 긋습니다삼성전자 2026년 3~7월 저점
이동평균선계산된 평균값을 지지선·저항선으로 간주합니다이동평균선 편

어림수도 지지선·저항선으로 거론됩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 연구(뒤에서 다룹니다)가 인용한 기술적 분석 교과서는 “트레이더는 중요한 어림수를 목표 가격으로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어림수가 심리적 지지선·저항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연구에서 금융회사들이 발표한 지지선·저항선의 96%는 끝자리가 0이나 5였습니다.

전저점 — 장중 저가와 종가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

전저점을 지지선으로 쓸 때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장중 저가를 기준으로 할지 종가를 기준으로 할지입니다. 2026년 3월 삼성전자의 저점을 두 기준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 1. 삼성전자 2026년 3월 저점과 3월 31일

날짜장중 저가종가비고
3월 4일171,900원172,200원3월 3~30일 가운데 종가 최저
3월 9일167,300원173,500원3월 3~30일 가운데 장중 저가 최저
3월 31일167,000원167,200원다음 날(4월 1일) 종가 189,600원(+13.4%)

(정규장 기준. 다음 금융 일별 시세)

장중 저가 기준으로 그은 지지선은 167,300원입니다. 3월 31일 저가 167,000원은 이 선보다 300원(0.18%) 낮았습니다. 이 가격대의 호가 단위가 100원이므로 세 호가 아래입니다. 이 정도 차이를 ‘지지선 부근에서 멈췄다’로 볼지 ‘지지선을 깼다’로 볼지에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그은 지지선은 3월 4일 종가 172,200원입니다. 3월 31일 종가 167,200원은 이보다 2.9% 낮아 종가 기준으로는 지지선을 분명히 밑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주가는 13.4% 올랐습니다. 같은 날을 장중 저가로 보면 지지선을 0.18% 밑돈 뒤 반등한 것이고, 종가로 보면 2.9% 밑돈 뒤 반등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지선·저항선은 하나의 가격보다 일정한 폭을 가진 가격대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 폭을 얼마로 잡을지도 보는 사람이 정합니다.

전고점 — 돌파일은 판정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저항선에서는 같은 문제가 ‘돌파’ 판정으로 나타납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2월 27일 장중 223,000원까지 올라 당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 3월에 167,000원까지 하락했다가 4월 하순 다시 223,000원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표 2. 삼성전자 2026년 4월 21일 ~ 5월 6일 시세와 전고점 223,000원

날짜장중 고가종가종가와 223,000원 비교
4월 21일220,000원219,000원아래
4월 22일222,500원217,500원아래
4월 23일229,500원224,500원위
4월 24일225,000원219,500원아래
4월 27일226,000원224,500원위
4월 28일226,000원222,000원아래
4월 29일228,000원226,000원위
4월 30일230,000원220,500원아래
5월 4일232,500원232,500원위
5월 6일270,000원266,000원위(+14.4%)

(정규장 기준. 5월 1일은 노동절, 5월 5일은 어린이날로 휴장. 다음 금융 일별 시세)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6거래일 동안 종가는 223,000원 위와 아래를 번갈아 오갔습니다. 이 기간에 ‘저항선을 돌파했다’는 판단과 ‘저항선에 막혔다’는 판단이 하루 단위로 바뀐 셈입니다. 그래서 돌파 판정에 조건을 덧붙이기도 합니다. 종가가 며칠 연속 선 위에 있어야 한다거나, 선보다 일정 비율 이상 높아야 한다는 식입니다. 아래 표는 같은 데이터에 조건을 달리했을 때 돌파일이 언제가 되는지를 계산한 것입니다. 조건은 이 글이 예시로 정한 것입니다.

표 3. 판정 조건별 삼성전자 전고점 돌파일

판정 조건기준 가격돌파일그날 종가
종가가 종가 기준 전고점(2월 26일 218,000원)을 넘은 첫날218,000원4월 21일219,000원
장중 고가가 장중 기준 전고점(2월 27일 223,000원)을 넘은 첫날223,000원4월 23일224,500원
종가가 223,000원을 넘은 첫날223,000원4월 23일224,500원
종가가 223,000원보다 3% 이상 높은 첫날229,690원5월 4일232,500원
종가가 이틀 연속 223,000원을 웃돈 둘째 날223,000원5월 6일266,000원

같은 2월 고점을 두고도 조건에 따라 돌파일이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그날 종가가 219,000원부터 266,000원까지 달라집니다. 조건을 엄격하게 할수록 잘못된 돌파 판정은 줄지만, 돌파를 확인하는 시점의 가격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어느 조건이 맞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저항선과 지지선의 역할 전환

기술적 분석에서는 돌파된 저항선이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하고, 깨진 지지선이 이후 저항선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역할 전환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그 뒤 기록에는 이 설명에 맞는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이 함께 있습니다. 8월 4일·6일·10일·11일의 장중 저가는 227,500~228,500원으로, 4~5월에 돌파한 전고점 223,000원 바로 위에서 멈췄고, 8월과 9월에는 장중에도 223,000원 아래로 내려간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선 7월 28~30일에는 주가가 223,000원 아래로 내려가 장중 189,2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나간 차트에서는 설명에 맞는 구간만 골라 볼 수 있으므로, 역할 전환 사례를 볼 때는 맞지 않는 구간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박스권 — 코스피 2012~2016년

박스권은 한국경제 경제용어사전의 정의로 “일정 기간 주가가 상단 저항선과 하단 지지선 사이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채, 그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태”입니다. 같은 사전은 상단을 돌파하면 상향 이탈(브레이크아웃), 하단을 깨면 하향 이탈(브레이크다운)이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합니다.

국내 증시에서 박스권의 예로 자주 거론되는 것은 2012~2016년의 코스피입니다. 이 시기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문다는 뜻에서 ‘박스피’로 불렸습니다.

코스피 월말 종가 — 2011년 1월 ~ 2017년 12월
1,800 2,000 2,200 2,400 2,600 2011년 5월 2일 종가 2,228.96 2012~2016년: 1,800~2,100 구간 2017년 5월 4일 2,241.24로 돌파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월말 종가 · 점선 = 2011년 5월 2일 종가 2,228.96(당시 사상 최고치) · 음영 = 1,800~2,100 · 코스피 지수(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로 수집, 언론 보도 종가와 대조)

2012년 1월 2일부터 2016년 12월 29일까지 1,234거래일 가운데 코스피 종가가 1,800~2,100 사이에 있었던 날은 1,192일로, 전체의 96.6%에 해당합니다. 2,100을 넘은 날은 30일, 1,800 아래로 내려간 날은 12일이었습니다. 이 기간 종가 최고치는 2015년 4월 23일의 2,173.41, 최저치는 2012년 7월 25일의 1,769.31이었습니다.

박스권 위에는 2011년 5월 2일의 종가 2,228.96이 당시 사상 최고치로 남아 있었습니다. 코스피는 2017년 5월 4일 2,241.24에 마감해 6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고, 같은 날 장중 기록(2011년 4월 27일 2,231.47)도 넘어섰습니다. 이후 코스피 종가가 다시 2,228.96 아래로 내려간 것은 1년 5개월 뒤인 2018년 10월 10일(2,228.61)이었습니다.

박스권도 상단과 하단을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위의 1,800~2,100은 이 글이 정한 범위이고, 2017년 당시 보도에는 ‘1,800~2,000선 박스권’이라는 표현도 쓰였습니다. 상단을 2,000으로 잡으면 같은 기간 1,800~2,000 사이에 있었던 날은 784일로, 박스권 안에 머문 비율이 96.6%에서 63.5%로 낮아집니다. 박스권은 기간이 끝난 뒤에야 범위가 확정되므로, 진행 중인 시점에서는 지금이 박스권 안인지 상단을 돌파하는 중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추세선 — 같은 3월·7월 저점에서 네 가지 선이 나옵니다

추세선은 한국경제 경제용어사전의 정의로 주가가 일정 기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추세)을 “차트에 일정한 직선 또는 곡선으로 나타내는 선”입니다. 상승 추세선은 저점 두 개 이상을 이어 긋고, 주가가 이 선 아래로 내려가면 상승 추세가 끝난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저점을 골라도 추세선은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장중 저가를 이을지 종가를 이을지, 그리고 차트의 세로축이 일반 눈금인지 로그 눈금인지에 따라 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 눈금에서는 같은 금액의 변화가 같은 높이로 그려지고, 로그 눈금에서는 같은 비율의 변화가 같은 높이로 그려집니다. 그래서 같은 두 점을 이은 직선도 두 눈금에서 미래 날짜의 값이 다릅니다. 차트 설정에서 세로축을 로그 눈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026년 3월 저점과 7월 저점을 이어 상승 추세선을 그은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3월 31일(167,000원)과 7월 29일(189,200원)을, 종가 기준으로는 3월 31일(167,200원)과 7월 30일(207,000원)을 이었습니다. 7월 29일은 장중 189,200원까지 내렸다가 208,500원에 마감해, 장중 저가와 종가의 차이가 컸습니다.

표 4. 같은 3월·7월 저점으로 그은 상승 추세선 네 가지와 2026년 10월의 판정

추세선10월 13일 선의 값10월 23일 선의 값처음 선 아래로 내려간 날10월 30일 종가(225,000원)와 비교
장중 저가 · 일반 눈금202,630원204,822원10월 23일(장중 저가 203,500원)선 위(선의 값 206,193원)
장중 저가 · 로그 눈금204,038원206,569원10월 15일(장중 저가 204,500원)선 위(208,167원)
종가 · 일반 눈금230,298원234,180원10월 15일(종가 210,000원)선 아래(236,607원)
종가 · 로그 눈금234,560원239,497원10월 13일(종가 232,000원)선 아래(242,636원)

(정규장 기준. 가로축은 거래일 간격. 장중 저가로 그은 선은 장중 저가로, 종가로 그은 선은 종가로 판정. 다음 금융 일별 시세로 본 공부방 계산)

10월 30일 시점에서 장중 저가로 그은 두 선으로 보면 주가는 아직 상승 추세선 위에 있고, 장중에 잠시 선을 밑돈 날이 있었을 뿐입니다. 종가로 그은 두 선으로 보면 주가는 10월 13일 또는 15일에 이미 상승 추세선을 이탈했습니다. 두 방식의 선의 값은 10월 30일 기준 약 3만원 차이가 납니다. 같은 차트에서 같은 3월·7월 저점을 골라도, 선을 긋는 방식에 따라 ‘추세 유지’와 ‘추세 이탈’이라는 반대 판단이 나옵니다. 어느 저점을 고르느냐까지 더하면 경우의 수는 더 많아집니다.

52주 신고가와의 관계

52주 신고가는 오늘 가격이 지난 52주 동안의 모든 고가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지난 1년 안의 전고점을 모두 넘었다는 의미이므로, 그 1년 안에서는 전고점을 기준으로 그은 저항선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표 3의 4월 21일에 종가 기준으로, 4월 23일에 장중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5월 4일의 코스피처럼 사상 최고치를 넘으면 기간과 관계없이 전고점 저항선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52주 신고가에도 전고점과 같은 기준 문제가 있습니다. 종가 기준 신고가와 장중 기준 신고가가 다른 날을 가리킬 수 있고, 그 차이를 삼성전자 1년치 시세로 계산한 결과는 52주 신고가·신저가 편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표 3에서도 종가 기준과 장중 기준의 돌파일이 이틀 차이가 났습니다.

데이터 출처에 따라 선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선을 긋는 기준이 같아도, 기준이 되는 고가·저가·종가가 데이터 출처마다 다르면 선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2026년 9월 14일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16:00~20:00)이 개설된 뒤로 이런 차이가 생겼습니다.

삼성전자의 9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31거래일을 다음 금융과 네이버 증권 일봉으로 대조하면, 27거래일에서 하나 이상의 값이 달랐습니다. 종가가 다른 날이 26일, 장중 저가가 다른 날이 6일, 장중 고가가 다른 날이 3일이었고 시가는 모두 같았습니다. 9월 11일 이전의 값은 두 서비스가 모두 일치했습니다.

표 5. 같은 날 삼성전자 시세의 출처별 차이

날짜항목다음 금융네이버 증권 일봉
10월 28일장중 고가243,000원247,000원
10월 28일종가242,000원245,000원
10월 30일종가225,000원220,500원

다음 금융의 값은 정규장(09:00~15:30) 기준입니다. 네이버 증권 일봉의 거래량에는 시간외·애프터마켓 체결분이 포함된다는 점을 거래량·거래대금 편에서 확인했는데, 가격도 같은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네이버 증권 분봉으로 대조하면 10월 30일 정규장 마감(15:30) 가격은 225,000원, 애프터마켓 마지막 체결(19:59) 가격은 220,500원으로, 일봉 종가는 후자와 같습니다. 10월 28일의 고점을 저항선으로 긋는다면 다음 금융 차트에서는 243,000원, 네이버 증권 차트에서는 247,000원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지지선·저항선의 가격을 내 차트와 비교할 때는 정규장 기준인지 애프터마켓 포함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증권사 차트에서는 통합·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시세 가운데 무엇을 표시하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두 시장의 거래 시간은 NXT와 KRX 애프터마켓 편에 정리했습니다.

지지선·저항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지지선·저항선의 예측력을 직접 검증한 연구로는 캐럴 오슬러(Carol Osler)가 2000년 뉴욕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믹 폴리시 리뷰(Economic Policy Review)』에 발표한 논문이 있습니다. 1996년 1월부터 1998년 3월까지 은행·정보 제공업체 6곳이 매일 고객에게 발표한 달러-마르크·달러-엔·달러-파운드 환율의 지지선·저항선을 1분 단위 환율 자료로 검증했습니다. 오슬러는 지지선·저항선이 외환시장의 단기 예측에 거의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그 예측력이 엄밀하게 검증된 적은 없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습니다.

표 6. 오슬러(2000) 연구의 주요 결과

항목결과
발표된 지지선·저항선에 닿은 뒤 환율이 되돌아선 비율평균 60.8%
무작위로 정한 가격에 닿은 뒤 되돌아선 비율평균 56.2%
회사 사이에 지지선·저항선이 일치한 비율가능한 경우의 약 30%(회사 쌍별로 13~38%)
일부 회사(3곳)가 함께 발표한 ‘강도’ 등급의 의미의미 있는 차이가 없음
예측력이 유지된 기간대부분의 회사에서 발표 뒤 최소 5영업일

(환율이 지지선·저항선의 0.01% 이내에 닿은 뒤 15분이 지났을 때 지지선 위·저항선 아래에 있으면 ‘되돌아섬’으로 판정. 무작위 가격은 1만 세트를 만들어 비교)

연구는 발표된 지지선·저항선에서 환율의 장중 추세가 멈춘 비율이 무작위 가격보다 높았고, 이 결과가 6개 회사와 3개 통화에서 모두 나타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다만 이 결과에는 두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아무 가격이나 고른 무작위 가격에서도 환율은 56.2%의 비율로 되돌아섰습니다. 발표된 선과의 차이는 4.6%포인트였습니다. 지지선에서 가격이 멈추는 장면을 자주 본다고 해서 그 선이 특별하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둘째, 같은 날 같은 통화를 두고도 회사들이 발표한 선은 약 30%만 일치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선의 위치가 크게 달랐던 셈입니다.

이 연구는 1990년대 외환시장의 장중 자료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한국 주식시장의 일봉에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또 되돌아선 비율이 높다는 것이 거래 비용을 빼고도 수익이 난다는 뜻도 아닙니다.

정리

다음 편에서는

다음 공부방 글에서는 ETF 분배금 세금 — 국내형·해외형·연금계좌가 다 다른 이유를 다룹니다. ETF 분배금에 붙는 배당소득세와 매매차익 과세가 국내주식형·국내 상장 해외형·해외 직접 상장 ETF에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ISA·연금저축 같은 절세계좌 안에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국세청 기준으로 표로 정리하겠습니다.


📊 데이터 출처 및 기준일

이 글은 지지선·저항선과 추세선을 긋는 방법과 그 한계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차트의 선을 매매 판단의 근거로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나온 종목과 지수는 기준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실제 시세 예시이며, 해당 종목에 대한 평가나 향후 주가 전망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위 기준일 시점의 값이며, 최신 시세는 한국거래소 등 원 출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